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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제국의 황혼_초한지 1

책만보는 바보 2015.01.18 19:55

 

이문열의 초한지 10권 세트
국내도서
저자 :
출판 : 민음사 2008.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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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1: 짧은 제국의 황혼

저자
이문열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08-01-01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단 한번의 승리로 천하를 얻은 한 고조 유방, 단 한 번의 패배...
가격비교

 

 

 

초한지 1.

 

지은이 이문열

 

구입일자

2015.01.08. / 2015년도 나의 첫 책

 

읽은 날짜

2015.01.08. ~ 2015.01.10.

 

 

.글머리에서

언제부터인가 내 문학을 조여 오던 묵살의 카르텔은 1990년대 말에

이르러 일방적인 단죄의 선고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어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한국판 홍위병들이 그 선고의 어설픈

집행자로서 내 문학의 장례식을 되풀이 거행하자 나도 격렬하게

응전하였다. 그러나 득세하는 인터넷 대자보의 홍수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나날이 괴물이 되어 가던 나는 갈수록 더 흉흉해지는 전의 만큼이나 주체

못할 피로와 무력감에 빠져 들었다.

 

그때 나를 유혹한 것이 지난날에도 이따금 해 왔던 중국 고전문학으로의

도피였다.

<삼국지><수호지> 평역은 작가의 효율적인 부업외에 여러 해 지속된 문화적

긴장으로부터의 도피란 의미도 있었다.

이번에도 중국 고전 평역으로 어지럽고 고단한 한 세월을 넘겨 보려고 내가

손대지 않은 작품들을 살피기 시작했는데, 그때 잡힌 게 <초한지>였다.

 

 

.초한지의 유래

 

초한지는 명나라 시대의 종산거란 이가 쓴 <서한연의>를 우리말로 번역해

붙인 이름이다.

<통일천하> <초한연의> <항우와 유방>등 다른 이름을 붙인 것도 있으나,

근래에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초한지란 제목으로 자리 잡아 가는 듯하다.

 

 

.초한지 1의 주요 등장인물

 

1.장량

 

-크지 않은 키에 호리호리한 몸매.

-잘생긴 걸 넘어 예쁘다는 느낌을 줄 만큼 희고 반듯한 얼굴.

-자는/자방, 원래 희씨.

-그로부터 꼭 12년전에 망해버린 한 나라의 유서 깊은 가문에서 태어남.

-한 나라를 위해 원수 갚기를 맹세

-전 재산을 털어 진시황을 죽일 자객을 구함.

-진시황을 죽이려다 실패 후 하비로 숨어든지 여섯 해

-황석공이라는 늙은이로부터 서책<태공병법>을 건네 받음.

-장량 항백(항우의 삼촌 즉 항량의 형이다.)

-대택향에서 전단, 전영 형제와 이어 위구, 위화 형제를 만나다.

 

2.창해군

-동쪽바닷가에 숨어 살며 많은 역사를 기르고 있는 이.

-장량이 그에게 만금을 바치며 자신의 뜻을 밝힘.

-창해군을 동이의 장군으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산동바닷가에서 반진의

세력을 키우고 있던 협객이나 토호로 보는 편이 온당하다.

 

3.유계

 

 

-성은 유, 이름은 방.

-방이란 이름은 나중에 한 무리의 우두머리로 우뚝 몸을 일으킨 뒤에

지은 것이라 그때는 아직 변변한 이름조차 없었다.

-그저 관례 때 받은 계란 자라 있었을 뿐인데.

-막내라는 평소의 호칭을 문자로 바꾼 것에 지나지 않는 서른을 넘긴

그때까지도 그의 이름은 유가네 막내라는 뜻의 유계란 자가 갈음했다.

-사수군 패현 풍읍 중양리 사람.

-그의 아버지는 사서에서 조차도 태공이라고만 기록.

-마흔이 가깝도록 건달로 지냄.

 

4.여불위

-옛 한나라 땅의 양적의 장사꾼

-심지가 깊고 세상과 사람을 보는 눈이 아울러 밝았음.

-그게 그를 수완 좋고 셈 빠른 장사꾼으로 만들어 일찍부터 큰 재물을 모음

-그 뒤 호상이 되어 나라와 나라 사이를 오가며 장사를 하던 여불위는 나이

마흔에 벌써 1천금을 이룬 거부가 되어 조나라 도읍 한단에 자리잡음.

-이후 조나라로 볼모로 잡혀온 이인을 만나 그를 진나라 태자에 오르게 하고

어린 정을 진시황에 올려 훗날 진나라 중부자리에 오름.

 

5.범증

-여강군 거소 사람.

-나이 예순 다섯

-시황제 5. 진나라 장군 몽무에게 초나라가 멸망 하자

출사 한번 제대로 못해 보고 망국의 유민이 됨.

-남공이란 벗과 함께 귀곡에 갔다가 10년 뒤 귀곡을 나옴.

 

6.항우

 

-항백의 아들이자 그의 동생 향량이 그를 키움.

-초나라에서도 알아주던 항량의 가문. 하상 항씨의 유일한 후사.

-여덟 자 키에 우람한 몸매와 순진해 뵈면서도 위엄서린 얼굴.

-고집은 세나 무예는 출중.

-사람을 알아보고 끌어 들일줄도 아는 인물

 

7.한신

 

 

-임회군 회음 사람

-부모는 장원을 차릴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넓은 땅을 물려 받은 부농.

-서른도 안된 나이에 벌써 병법으로 일가를 이룸.

-시황제 357월 회음을 떠난다.

-한신, 백정의 가랑이 사이를 기어가다.

 

 

.초한지 속의 역사적 상식

 

1.한의 멸망.

P35

(진나라이전 육국중의 나라)이 육국 중에서 가장 먼저 망한 것은

지리적으로 진과 가장 가까웠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그 또한

원교근공이라는 진나라 식으로 약용된 연횡책의 결과이기도 했다.

 

2.시황제의 업적

P44

-군현제를 채택 / 제후국이라는 말을 없애 버림.

-전국을 서른 여섯 군으로 나눔

-군마다 행정을 맡는 수와 군사를 거느리는 위와 감찰의 일을

보는 감을 두었다.

-천하에 널리 흩어져 있는 무기들을 모아 모조리 수도 함양으로

끌어 모아녹인 뒤에 종거와 동인상을 만듬

-천하에 진의 법률 한가지로만 시행.

-나라마다 다른 저울과 자와 말이며 수레바퀴의 폭과 글자의 서체

또한 한가지로 통일.

-관도를 닦아 동서남북 막힘이 없게 함.

-전국의 부호 12만 호를 함양으로 억지로 이주시켜 함양을 더욱

화려하고 부요한 도읍으로 만듬.

-죽을때까지 이어진 시황제의 천하순수 혹은 사해순무는 통일

이듬해부터 시작.

-유생들을 땅에 묻고 모든 책을 불태움.(이 부분은 업적이라기는 좀)

-북쪽 흉노를 막기위해 몽염 장군에게 군사 30만을 딸려 흉노를 치게 함.

흉노를 막을 장성을 쌓음 (아마 만리장성을 일겉는 말이 아닐까)

 

3.함양의 유래

산의 남쪽을 양. 물의 북쪽을 양이라 한다.

효공 때부터 진나라가 도성으로 삼은 땅은 구종산 남쪽.

위수 북쪽이라. 둘 모두가 양이 된다해서 함양이라 불림.

 

4.귀곡자

-초나라 사람. 성은 왕이요 이름은 후나 또는 선.

하지만 어느것도 확실하지 않음.

-어려서 출가함.

a.채진인과의 만남

-8년 동안 가르침을 받음

-삼황오제로부터 하..3대와 제자백가에 이르기 까지

모든 가르침과 아울러 천지만물의 이치를 배우고 오묘한 변화의 도를 들음.

b.묵가와의 만남

-사람을 두루 사랑하고 어진이를 높이 여기며 바른 귀신을 섬길 줄 알고

물자를 아껴 쓰며 남을 공격하지 않는다. 같은 가르침을 들음.

c.손오와 사마병법과의 인연

-진전을 익히고 또 태공의 육도를 얻어 용병의 원리를 스스로 깨침.

d.화산의 도인 양거와의 만남

-3년이나 더 노자의 도와 선술을 들음.

e.귀곡자의 저서.

-귀곡자 14

-음부진경

-병가요결

-천무심경

-천수영문

-상장금구괘 등.

f.끊임없이 도를 갈고 닦은 귀곡자는 나중에 범상함을 뛰어 넘어

성인의 경지에 들었으며 백여 년을 살다가 대낮에 하늘로 떠올랐다고 함.

 

5.합종책과 연횡책

 

합종책

-서쪽의 강대한 진나라에 대항하여 동쪽에 남북으로 길게 늘어서 있는

여섯나라(, , , , , )가 서로 동맹을 맺어야 한다는 주장

-남북을 세로로 보아 그렇게 이름 붙임

-귀곡자의 제자인 소진이 주장.

 

연횡책

-서쪽 진나라가 동쪽에 세로로 늘어선 여러나라 가운데 어느나라와 동서로

손을 잡고 나머지 나라들을 하나 하나 도모해 간다는 계책.

-동서를 가로로 보아 그런 이름이 붙음.

-귀곡자의 제자이자 소진의 동문인 장의가 주장.

 

6.천하가 진의 이름 아래 하나가 되기전 초나라의 배경.

a.다른 육국에 비해 특히 이질성이 두드러짐.

b.오와 월을 아우른 초나라는 강남에 자리 잡음.

-강남이라면 이후 삼국지에서 오나라 손권의 땅이 되는 곳인 듯.-

c.곳곳에 널린 호수와 하천에서의 물질에 능함.

d.벼농사를 주로하고 쌀밥으로 끼니를 삼음.

e.형만이라고 부르던 남만의 갈래와 그 언어를 바탕으로 한 초사의 문화가 있었다.

f.아름답고 매혹적인 춤이 남방문화의 특색을 이룰만 했다.

g.초나라 사람들의 성격은 직정적이고 맹렬하며 자극을 받으면 쉽게 분기.

그 만큼 감성적이고 여린데가 있음. 한번 사기가 상하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내리는

약점도 있었다.

 

 

 

.이 책의 밑줄

 

P36

저기 내가 젊은 날을 다 바쳐 그의 목숨을 노려 온 원수가 있다.

천하 백성을 모두 끌어내 짓이기고 쥐어짜는 폭군이 저기 있다.

본시 자유롭게 태어난 이 세상 뭇 생령을 법으로 읽고 창칼로

위협해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 것 같지 않은 삶으로 몰아가는 치우의

화신이 다가오고 있다....,

- 장량이 원수인 진시황제의 온량거 행렬을 보고서...-

 

P125

그대는 진나라에 무슨 공을 세웠기에 진나라는 그대를 하남땅에

봉하고 식읍으로 10만호를 내렸는가?

그대는 진나라 왕실과 어떤 친목이기에 중부하고 불리었는가?

이제 그만 가솔들과 더불어 축땅으로 옮겨 살도록 하라.”

-진시황이 여불위에게 흰 비단위에 닦 석줄로 적어 보낸 서신의 내용.

-여불위의 공을 물은 것은? / 이제 그의 지난 공은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

-왕실과의 친분을 물은 것은? / 더는 따져 볼만한 친분이 남아 있지 않다는 뜻.

-촉 땅으로 옮겨 살라는 말은? / 여불위의 가속에게도 노애를 따르던 무리와

똑같은 대우를 하겠다는 말.

-이 서신으로 인해 여불위는 독을 마시고 자결한다.-

 

P.159

강고하게 보인다고 해서 강고한 것은 아니며, 장구한 것 같다고 해서

장구해지는 것은 아니라네. 진나라의 역수는 그대로 변함이 없네.

신묘에 조룡이 죽고, 임진에 대풍이 일며, 갑오에는 패상에 진인이 들어

진나라의 명수를 거둘 것이네.”

임진년에 불 큰바람으로 진나라가 끝난다는 말.

진인은 새로운 천하의 임자.

-범증의 동문 남공이 그에게 일러준 예언.-

 

P218

부디 이만 이 회음을 떠나소서, 기다리는 세월이 오지 않으면

천하를 뒤져서라도 맞아 오소서....

-한신과 청혼을 약속했다가 깨져버린 여인 항아가 한신에게

고하는 말 중에서-

(이로인해 한신은 회음을 떠나게 된다. 그녀가 마련해준 노자로...)

 

.부록

 

동주시대와 춘추시대 그리고 전국시대

 

동주시대

-시황제가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주 왕조의 분봉국 제나라를 쳐 없애고

천하를 통일한 때 까지 550년을 말한다.

-엄밀히 말하면 평왕이 낙읍으로 도읍을 옮긴 때부터 동주란 이름으로

남아 있던 주 왕실의 봉지 한 조작이 끝내 진나라에 토벌 당해 사라진

때 까지가 될 것이다.

 

춘추시대.

주나라 도읍이 동쪽으로 옮겨진 때부터 진나라가 해체 될 때까지 360년을

가리킴.

그와 같은 시대 이름은 공자가 찬술한 그 시기의 노나라 역사서 춘추에서

나왔다.

 

전국시대

. . 조가 진나라를 분할하여 각기 자립한 때로부터 제나라가 멸망하여

천하가 통일 될 때까지 180년 남짓을 말한다.

전한. 유향이 그 시대 사람들이 펼친 책략을 집성해 엮은 전국책에서

그런 시대 이름이 나왔다.

 

 

이문열씨의 책은 대륙의 한 5권과 삼국지 10권 다음으로 초한지가 세 번째다.

삼국지를 아마 2~3년에 걸쳐 10권을 읽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엔 초한지 10권을 올 한해 다 읽는 것으로 작으나마 목표를

삼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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