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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17이전 나의 문화 일기 2008.08.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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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서부, 액션, 코미디, 모험

감독 김지운 
출연 송강호(이상한 놈, 윤태구), 이병헌(나쁜 놈, 박창이), 정우성(좋은 놈, 박도원)

DIARY~~~

이 영화를 본건 한달이 넘는다.
아직도 극장에 가면 이 영화만큼은 쭉 최신 개봉영화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한달이 넘어서 글을 올리다 보니 그날 내가 무엇을 했는지 기억도 가물하다.
일단 주말에 본건만은 사실인데...ㅋ
아마 관객동원을 인식해서인지 아직 내려지지 않고 있다는게...


내가 보고 싶고 만들고 싶은 영화는 매번 짜릿한 영화적 순간들로부터 시작된다.
그 중에서도 웨스턴의 순간들 - 삭풍이 부는 황야. 홀로 걸어오는 총잡이.
순간적으로 불을 뿜는 총구.추풍 낙엽처럼 쓰러지는 악당들.
총을 뽑기 직전의 숨 막히는 정적 속에서 이글거리는 시선들.
드넓은 광야에서 쫓고 쫓기며 질주하는 건맨들.
매번 보았고 익숙한 클리세임에도 볼 때마다 넋을 잃게 만들고 심장을 박동시킨다.
인간의 욕망은 무언가를 쫓아 질주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욕망의 끄트머리를 잡아 누군가가 쫓아온다.
그런 모습이 우리의 사는 모습이라고 생각했고 그것을 가지고 하나의 질주극,
황야의 대추격전을 만들었다.
다국적 인종들이 충돌하고 섞이며 그만큼 욕망이 들끓던 무법천지 1930년대 만주.
그 풍부한 영화적 시공간 안에서 당대의 최고 악당들이 모인다.
한 장의 지도로 인해 쫓고 쫓기며 최고를 가리는 마지막 대결까지 활극 장르의 쾌감을
최대한 끌어들이고 비틀고 교란시키면서, 새로운 영화적 순간들을 경험할 것을 기대하며
내가 받았던 영화적 흥분을 관객들에게 두 배로 돌려주고 싶다.

- 감독 김지운


THE GOOD 정우성
현상금 사냥꾼 박 도원
된 되는 건 놓치지 않는다.

맹수, 현상수배범 등 돈 되는 건 뭐든 사냥하는 당대의 명사수.
사냥꾼답게 사정 거리가 길고 명중률이 높은 라이플과 샷건을
애용한다. 한번 찍은 목표물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THE BAD 이병헌
마적 두목 박 창이
최고가 아니라면 참을 수 없다.

목표를 위해서는 살인도 밥 먹듯 저지를 수 있는 냉혈한 마적
단 두목. 창이. 죽을 수는 있어도 질 수 는 없는 강한 자존심의 소유자다.


THE WEIRD 송 강호
열차털이범 윤 태구
엉뚱하고 만만치 않다.

말 대신 오토바이를 타고 만주 벌판을 누비는 독고다이 열차털이범,
태구. 말썽의 진원지에 늘 존재하며 잡초 같은 생명력으로 언제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다.


심장박동을 증가시키는 절정읠 흥분,
한국형 웨스턴 <놈놈놈>

김지운 감독의 장르 도전과 그만의 서명이 새겨진 스타일은 늘 재능 있는
스탭과 배우를 한 자리에 불러 모았다.
그리고 가장 서구적이자 대륙적인 장르인, 한국에서는 꿈꾸지 못한 웨스턴을
만들겠다는 김지운의 상상력은 한국인들이 이방인으로 살아갔던 1930년대
만주에서 현실적인 가능성을 찾았다.
짓밟혀도 꺾여도 살아 남는 강한 생명력을 지닌 한국적인 캐릭터가 낯선 무법 천지
1930년대의 만주 땅을 누비며 쫓고 쫓기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웨스턴 장르 고유의 쾌감에 덧붙여 아시아적 대륙의 풍모와 문화 충돌 지대의 아슬아슬한
아름다움, 무법자인 마적과 칼잡이 등 웨스턴적으로 새롭게 해석된 캐릭터까지
<놈놈놈>은  또 한번 한국 영화가 가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관객에게 펼쳐 보인다.

악마가 본 "놈놈놈"

"중국 사막을 무대로 펼쳐지는 장대한 스케일과 시원한 영상미, 화려한 총격전이 한국영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와 함께, 스토리의 서사구조가 빈약하다는 지적을
동시에 받고 있다.
영화 제목과 전체적인 모티브는 세르지오 레오네의 그 유명한 마카로니 웨스턴
<석양의 무법자>에서 빌려 왔다."

보통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옛말이 있다.
그렇듯 대부분의 영화가 장장한 배우들을 내세우고 그렇게 크게 흥행한 영화는 드물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나의 상상을 깨트리버린 영화다.
말 그대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푸짐했다고나 할까...ㅎㅎ

극중 세사람 박 도원, 박 창이, 윤 태구의 개 개인의 연기력과 캐릭터가 돋보였던 영화.
스토리의 구성상 위의 내용처럼 빈약하지만 마지막 세 사람의 사막 질주 장면이 그 빈약함을
무너트려 버리지 않았나 생각한다.

순전히 흥행과 재미를 목적으로 만들었다는 감독의 의도대로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즐기면서 웃으면서 볼 수 있었던 영화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고구려엔 광개토 대왕이 만주벌판을 달렸다면 1930년엔 "놈,놈,놈" 만주벌판 달렸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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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ancetalk.tistory.com BlogIcon Lance K 2008.08.31 2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전에 극장에서 끝물로 하는 걸 봤는데요, 마지막에 놓치지 않고 극장에서 잘 봤다 싶은 영화 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손가작 귀신> 반전이 압권이였어요

  2. Favicon of http://odreamer.tistory.com BlogIcon 두리모~ 2008.09.06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끝물이라도 한번 꼭 볼걸 그랬습니다.
    어디 주변에 상영하는 곳 있나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